에도기메코미 인형 가이드: 일본 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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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80년의 전통을 가지고, 지금도 많은 일본인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에도기메코미 인형( 江戸木目込人形). 일반적인 인형과 달리 본체에 새겨진 홈에 의상 천을 끼워 넣는 짜임새 기법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콤팩트한 사이즈가 많아 좁은 곳에도 둘 수 있고 세련돼서 인기가 많습니다. 이번에는 도쿄와 사이타마의 전통 공예품, 에도기메고미 인형의 역사와 제작 공정 등을 자세하게 소개해 드립니다.

에도기메고미 인형의 역사

에도기메고미 인형이란 도쿄도의 분쿄구나 다이토구, 사이타마현의 사이타마시, 가스카베시 등에서 제작되는 인형입니다. 기모노를 입히는 일반 인형에 비해 에도기메코미 인형은 원형에 가는 홈을 파고, 그 홈에 천을 끼워 넣는 제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출처: kakinuma-ningyo.com

기메코미 인형이 일본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지금부터 약 280년 전, 1736~41년경입니다. 교토의 가미카모 신사(上加茂神社)를 섬기고 있던 다카하시 타다시게가 제사에 사용하는 도구를 제작할 때에 나온 나무의 잔편으로 인형을 만들어 기모노를 입힌 것이 기메코미 인형의 기원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출처: kakinuma-ningyo.com

그 후, 교토에서 에도(현 도쿄)로 이주한 직공에 의해 인형제작의 기술이 퍼져, 에도의 독자적인 기메코미 인형으로 발전했습니다. 메이지 시대(1868~1912년) 초기까지는 종전대로 하나씩 나무를 조각해 원형을 만드는 기법이었지만, 메이지 시대 후기에 점토를 틀에 끼워 동체를 만드는 제조법이 탄생하자 대량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에도기메코미 인형은 1978년에 경제 산업성의 전통적 공예품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때 사이타마현의 일부 지역도 기메코미 인형의 산지로서 도쿄도와 함께 인정되었습니다.

에도기메코미 인형의 특징

에도기메코미 인형의 가장 큰 특징은 독자적인 장식 기법에 있습니다. 일반적인 인형은 꿰맨 기모노를 씌워 의상을 입히지만, 에도기메코미 인형은 몸체에 판 홈에 의상을 끼워 입히는 독자적인 기법이 특징입니다. 또, 약간 갸름하면서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통통하고 둥근 형태를 띤 교토산 인형에 비해 에도키메코미 인형은 샤프한 인상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섬세한 기술로 만들어진 에도기메코미 인형은 세세한 부분까지 정성을 들인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얼굴을 만드는 기법이나 의상 배색 등은 작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작가의 개성이 인형에 반영되는 것도 매력 중 하나입니다.

에도기메코미 인형은 몸체와 머리를 따로 제작한 후, 마지막에 연결하는 기법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장인이 수작업으로 만들기 때문에 인형에 따라 표정이 제각각 다릅니다. 에도기메코미 인형의 제작은 이하 11단계의 공정으로 크게 분류됩니다.

① 동체의 원형을 제작한다
점토로 동체의 원형을 만든다. 미리 정해 놓은 크기와 형태대로 제작한다.
② 원형을 바탕으로 형을 만든다
나무의 테두리에 원형을 넣은 후, 녹인 유황을 흘려 넣어 ‘가마(釜)’라고 불리는 틀을 만든다.
③틀에 점토를 채워 넣는다
오동나무의 가루와 풀을 혼합한, 도소(桐塑)라고 불리는 점토를 틀에 채워 동체를 만든다.
④ 호분칠
조가비를 으깬 호분이라 불리는 안료를 아교에 반죽해 녹인 후, 몸체에 바른다.
⑤ 홈파기
의상을 끼워 넣기 위한 홈을 판다.
⑥ 기메코미
판 홈을 따라 의상을 끼워 넣는다.
⑦ 머리 제작
몸통에 사용한 것보다 입자가 고운 도소나 석고를 사용하여 머리를 만든다.
⑧ 머리 호분칠
머리에 호분을 여러 번 덧바른다.
⑨ 얼굴 그리기
끝이 가는 붓으로 눈이나 입술 등을 그린다. 얼굴은 인형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장인의 높은 집중력과 기술이 필요하다.
머리카락을 붙인다
머리카락을 홈에 풀로 붙인다.
⑪ 몸체와 머리를 접착
제작된 몸체와 머리를 접착하고 장식품을 부착한다.

기메코미 인형의 현재

280년 이상 내려온 에도기메고미 인형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도 장식할 수 있는 콤팩트한 사이즈가 많아, 현대의 주택에도 잘 어울리는 사이즈감이 인기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Nintendo ・ Creatures ・ GAME FREAK ・ TV Tokyo ・ ShoPro ・ JR Kikaku ©Pokémon

또, 콜라보 상품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시도로 많은 팬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와 콜라보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일본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인기가 있는 ‘포켓몬’과의 콜라보는 에도기메코미 인형이 폭넓은 사람들에게 인식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Featured Products (주목 상품)

역병 퇴치! 아마비에(하늘색) 제작 키트

에도시대의 겐분시대(1736년~1741년)부터 대략 280년간 계승되어 온 전통 공예품 ‘기메코미 히나마쓰리 인형·오월 인형’ 등을 제작하고 있는 1919년 창업의 ‘마타로 인형제작소’가 판매하고 있는 역병 퇴치 일본 요괴 ‘아마비에’ 제작 키트입니다. 스스로 만들면서 자신의 소망을 담을 수 있고 가격도 상당히 합리적입니다. 자신을 위해 혹은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로도 추천합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부적으로 구매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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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키네코 사각무늬

1950년 창업한 ‘가키누마 인형’의 2대째인 가키누마 도코는 독창적인 인형 만들기로 수많은 수상 경력이 있는 전통 공예사입니다. 그런 장인이 에도기메코미 인형의 기술을 구사해 만든 사각 무늬 의 마네키네코입니다. 원래 마네키네코 인형은 운과 사람을 불러온다는 상서로운 의미가 있는데, 사각 무늬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무늬는 번영의 뜻도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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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키네코 별을 향한 소원

위의 상품과 마찬가지로 가키누마 인형제작소가 만든 제품으로, 양손을 든 독특한 포즈의 마네키네코입니다. 소원을 비는 포즈와 물기를 머금은 눈으로 올려다보는 귀여운 모습이 참으로 사랑스럽습니다. 양손을 들고 있는 마네키네코는 ‘손님을 불러온다’는 의미에 더해 ‘금운·행운’의 의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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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다루마(대) 빨강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에도기메코미의 빨간색 다루마 인형. 다루마 자체가 길한 물건이지만, 빨간 다루마는 옛날부터 사용된 색상으로 액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질병과 재난을 막아 주는 물건으로 다른 색깔과 비교해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내 안전, 개운길상의 뜻이 담겨 있어 현재도 인기 있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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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다루마(대) 유젠 금색

기모노의 고급 원단으로 사용되는 ‘교유젠’을 호화롭게 사용한 금색 다루마. 금색은 재물운 상승의 효과가 있다고 하여 출세나 장사 번창을 기원할 때에도 자주 사용됩니다. 뒤쪽에도 큰 무늬가 있어 어느 각도에서나 아름다운 모습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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