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통 공예품: 색상이 선명하게 변화하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미노야키(美濃焼)’ 컵

13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노야키. 수많은 형식을 갖는 미노야키 중에서도 이번에 소개해 드릴 미노야키 컵은 오랜 기간 대대손손 전해 내려온 장인 기술의 결정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컵에 물을 따르면, 컵에 그려진 그림의 색상이 우아하게 변해 갑니다. 상품 라인업도 ‘벚꽃’, ‘불꽃놀이’, ‘단풍잎’ 그리고 현재 개발 중인 ‘후지산’까지, 가장 일본다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통 공예품이면서 동시에 현대적인 감각이 가미된 미노야키의 진짜 매력과 그 우수함에 대해 자세히 확인해 보세요.

식탁에서 즐기는 일본의 색채

위 동영상에서는 속도가 조절되었지만, 실제로는 더욱 천천히 변색해 가는 모습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희미하게 그려진 단풍잎의 색상이 물을 따르자, 마치 계절의 변화를 보여주듯 점차 선명해집니다.

‘미노야키’란?

‘미노야키’란 일본 혼슈 중앙 부근에 위치한 기후현 동부에서 주로 생산되는 도자기를 일컫습니다. 그 역사는 매우 오래되어 13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지금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발전해 왔습니다. 현재, 일본 국내에서 생산되는 식기류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보급률이 높고 인기도 아주 좋습니다.

미노야키는 하나의 형식만을 따르는 다른 도자기들과는 달리 15종류나 되는 형식이 있어서, 이렇다 할 특징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5종류 모두 국가의 전통 공예품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혁신적인 제품을 향한 노포(老舗)의 도전

말 그대로 냉수나 온수를 따르면 색이 변하는 ‘냉감·온감 시리즈’. 이를 개발한 곳은 바로 13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미노야키 노포, ‘마루모 타카기 도기(丸モ高木陶器)’입니다. 이 회사는 아키히토(연호 헤이세이) 일본 상왕이 제125대 왕위에 즉위할 당시, 궁내청(宮内庁, 일본 왕실에 관계된 사무나 왕의 국사 행위 중 외국 특명전권대사의 접수나 의례에 관한 사무 및 옥새와 국새의 보관을 관장하는 일본 내각부에 소속된 일본의 행정기관)에 즉위식에 필요한 도기를 납품하는 등, 장인의 높은 기술력을 앞세워 호텔 및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한 업무용 제품을 다수 생산해 왔습니다. 

이렇게 명성 있는 기업이 대체 왜, 혁신적인 상품 개발에 굳이 뛰어들었을까요? 

이는 5대째 가업을 물려받은 다카키 마사하루 씨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일본의 도자기를 널리 알리기 위해 여러 활동을 할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다카키 씨는 당시 세계를 돌아다니며 새삼 일본 사계의 아름다움과 그 매력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미노야키를 통해 일본 사계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싶은데… 도자기 업계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상상을 바탕으로, 그는 일본의 약 1만 5천여 년의 긴 도자기 역사에 있어서 어느 누구도 시도해 본 적 없는 제조법과 제품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가장 고민한 부분, 그래서 가장 고생한 부분이 바로 ‘발색의 변화’입니다. 회사의 유능한 장인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축적한 노하우 및 기술을 토대로 가장 이상적인 발색 변화를 표현하기까지, 정말 몇 번이고 시행착오를 계속 반복했다고 합니다. 제일 먼저 백자(순백의 도자기) 술잔과 투명한 유리컵을 바탕으로 한 ‘벚꽃’과 ‘불꽃놀이’ 시리즈 개발에 성공했고, 그 후 이미 옅게 칠해진 단풍의 색이 온도로 인해 더욱 선명하게 변화하는 ‘단풍 시리즈’ 개발에 성공하여 마침내 ‘냉감·온감 시리즈’를 완성하였습니다.

‘냉감 시리즈’는 17℃ 이하, ‘온감 시리즈’는 45℃ 이상의 온도에서 색감이 변화하는 특수한 채료(彩料)를 사용하여, 장인이 그날 그날의 온도와 습도 등에 따라 미세하게 조절 및 조합을 해 자기를 빚습니다. 같은 양상으로 장인이 하나하나 세심하게 조절해 가며 특수 가마에 자기를 구워 완성한 것이 ‘냉감·온감 시리즈’로, 본 제품은 아무리 흉내 내고 싶어도 쉽게 흉내 낼 수 있는 상품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노포’만이 갖는 노하우와 숙련된 장인에 의한 기술의 산물인 것이지요. 두 시리즈 모두 온도 변화점에 가까워질수록 살짝 흐릿하게 색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온도가 그보다 더 가까워지면 점점 또렷한 색감이 나타나면서 마침내 은은한 정취의 혁신적인 작품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냉감·온감 시리즈’ 상품 라인업

냉감 시리즈

●만개한 벚꽃의 아름다움, 냉감 벚꽃 변색 유리잔

일본의 봄을 대표하는 ‘벚꽃’. 컵에 차가운 물을 부으면 하얀 눈처럼 나무 위에 소복이 핀 옅은 꽃봉오리가 분홍빛으로 변색하다가, 마침내 만개한 벚꽃의 자태를 드러냅니다. 은은하게 살짝 비치는 색감, 만개 시의 또렷하고 선명한 색감 등, 유리잔 속 물의 온도에 따라 색감은 전혀 달라집니다. 특히, 차게 식힌 투명한 사케(일본주)를 마실 때 사용해 보세요. 가장 일본다운 정취를 눈과 혀로 모두 즐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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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단풍이 물드는 샴페인 잔

일본의 가을을 형형색색 물들이는 단풍. 그중에서도 ‘단풍잎’은 독특한 모양과 선명한 붉은빛 색감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노란 단풍잎이 늦가을의 짙은 빨간빛으로 변해가는 모습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차가운 샴페인을 마시며 색채의 대비를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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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감이 좋은 유리컵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한 ‘단풍잎’ 시리즈 유리컵입니다. 차가운 미네랄워터, 사케, 화이트 와인 등, 무색 혹은 무색에 가까운 색감의 음료와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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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여름, 불꽃놀이로 시원하게 즐기는 유리컵

일본의 여름을 대표하는 ‘불꽃놀이’. 차가운 물을 따르면 하얀 불꽃놀이 그림에 형형색색의 선명한 불꽃이 피어납니다. 불꽃놀이의 섬세한 색감 변화를 즐기고 싶다면 무색의 음료를 따라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일본의 여름 축제에서 자주 마시는 ‘라무네(ラムネ, 투명한 색의 달달한 탄산음료)’와 같은 투명한 탄산음료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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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감 시리즈

●따뜻함이 묻어나는 머그컵으로 생활에 아늑함을!

 ‘냉감 시리즈’과는 전혀 다르게 ‘온감 시리즈’는 따뜻함이 묻어나는 귀여운 머그컵입니다. 컵에 따뜻한 물을 부으면 까만 그림자 같던 문양에 점차 색과 활기가 더해지는 모습을 즐길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의 두 번째 이미지 왼쪽에 있는 것이 ‘단풍잎’, 오른쪽이 ‘벚꽃’입니다. 투명한 유리컵인 ‘냉감 시리즈’와는 달리 커피, 홍차 등, 색감이 강한 음료를 마실 때에도 색의 변화를 온전히 만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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